강형욱 갑질 논란 터지자
“난 다르다”며 선 그었던 설채현
결국 3일 만에 사과
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섣불리 해명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건넸다.
지난 25일 설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경솔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설채현은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 제 개인적인 인스타라 저를 아시는 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 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며 “억울하고 의심받는 건 싫어서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 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 텐데 제가 과민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한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는 설채현은 “사실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 주지 않아 줄까 하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다고 바뀌게 되었다”라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보듬컴퍼니’ 강형욱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설채현은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라며 발 빠르게 선을 그었다.
이후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들을 해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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