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결국 고개 숙였다… ‘포승줄+수갑’ 찬 채 사죄 (충격 영상)

‘음주 뺑소니’ 김호중
포승줄 묶여 구속 기로
연신 “죄송하다” 반복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결국 포승줄이 묶인 채 등장했다.

24일 김호중은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심문을 마친 뒤 김호중은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했고 “직접 증거 인멸해달라고 한 게 맞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죄송하다. 반성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했느냐’, ‘증거 인멸해달라고 한 게 맞냐’, ‘공연 강행’ 등의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후 김호중은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김호중은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발부가 될 때까지 대기하며, 영장이 발부되면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영장이 기각되면 풀려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운전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거짓 자수했으며,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음주 운전 사실은 부인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크다”면서 “담당 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직접 출석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3일 김호중 측은 구속심사 연기 요청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