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출신 한 남성
치통에 치과 찾았는데 의사의 실수로
나사가 턱뼈 뚫고 뇌와 척수액있는 곳까지 뚫려..
한 터키 출신 남성이 치과 치료 중 의사의 실수로 뇌강까지 임플란트 나사가 들어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지난 30일 해외 언론 Oddity Central에 의하면 라마잔 일마즈(40) 씨는 심각한 치통으로 터키 부르사에 위치한 개인 치과를 찾았다.
그곳의 치과의사는 일마즈 씨에게 치아가 흔들리고 뼈 구조가 취약하다며 “자연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로 교체하자”고 권유했고, 일마즈 씨는 당일 치아 일부를 제거하는 데 동의했다.
해당 의사는 간호사에게 “임플란트 나사를 뼈에 삽입하는 도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나사를 수동으로 삽입해야하는 고통을 참아야한다”는 말을 한 후 시술을 시작했다.
일마즈 씨는 “의사가 나사를 넣을 때 과도한 힘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 의사에게 말했지만 그는 ‘그게 정상이다’라며 나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결국 금속 나사는 그의 턱뼈를 뚫고 눈 뒤의 뇌와 척수액이 있는 부위까지 관통했고, 괴로워서 소리를 지르자 의사는 그제서야 두개골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아 급히 대학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뇌 근처까지 간 금속 나사는 심각한 장애를 낳거나 사망까지 이를 가능성이 높았고, 수술 전 대학병원 의사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경고에 일마즈 씨는 아이들과 작별인사까지 마쳤지만 기적적으로 수술대를 살아서 나올 수 있었다.
의사들은 뇌 손상 없이 금속 나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며칠간의 회복 후 퇴원한 일마즈 씨는 치과의사에게 치료비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치과의사는 이 사고를 책임지지 않겠다며 일마즈 씨의 요구를 거부했고, “예상치 못한 의학적 합병증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이에 일마즈 씨는 “당국과 주정부 공무원이 이 문제를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나에게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더라면 누가 책임을 졌겠는가?”라고 말하며 이 사건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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