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현장 잡은 아내
벽돌로 창문 깨며 “내려!”
불륜 생중계에 아수라장
베트남에서 한 여성이 벽돌을 들고 소동을 일으켰다.
VTC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하노이 바딘구(Ba Dinh) 쩐푸 거리에서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남녀가 탄 차량 속 남성이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며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는 등 난동을 벌였다.
해당 소동으로 도로에 정체가 빚어졌고, 몰려든 구경꾼들이 촬영한 영상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벽돌을 든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휴대전화에 담긴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성은 “이 사람은 내 남편이고, 아이도 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휴대전화에 담긴 사진을 보여줬고, 차에 탄 남녀에게 “내려”라고 소리치며 차창을 내리쳤다.
구경꾼들은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며 여성의 편을 들었고, 차량에 갇혀 어쩔 줄 모르는 남녀의 모습도 함께 생중계되었다.
불륜 생중계 소동으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도로는 장시간 정체를 빚었다. 심지어 차량 창문을 깨는 일에 동참한 이들도 있었다.
결국 현지 경찰이 출동해 강제 해산시키면서 소동이 마무리되었으며, 경찰은 사건에 관련된 남녀 3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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