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황희찬
팬에게 선물 받고
용돈 주며 미소 보여
축구 선수 황희찬이 아시안컵 4강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미담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한 팬이 공개한 사진에는 황희찬이 운전석에 앉아 미소를 보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황희찬이 준 것으로 추정되는 20파운드, 5파운드의 영국 화폐 사진과 함께 ‘용돈 받기’라는 글이 적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팬은 황희찬 선수에게 줄 선물을 사 갔고, 선물을 받은 황희찬은 “줄 게 없다”며 팬에게 용돈을 주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팬은 황희찬 선수가 너무 친절했고 귀여웠다며 후기를 전했다.
여성 팬이 많기로 유명한 손흥민, 이강인과 달리 황희찬은 이런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인지 남성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멋있다”, “팬에게 용돈 주는 선수 처음 본다”, “황희찬 인성까지 좋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활약 중인 선수이다.
96년생으로 28세인 황희찬은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선배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데, 전 축구 선수 이영표는 “황희찬이 잘하는 것이 바로 수비 가담이라서 그를 좋아한다. 그를 보면 언제나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황희찬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박지성과 닮았다”며 극찬을 한 바 있다.
황희찬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입은 채 대회 개막을 맞이했으나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큰 활약을 보여주고 역전 우승까지 끌고 갔다.
이와 관련해 황희찬은 손흥민이 아닌 본인이 페널티킥을 찬 이유에 대해 “제가 흥민이 형한테 차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흥민이 형도 바로 오케이를 해줬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황희찬이 자신있게 차고 싶다고 해서 양보를 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컵은 오는 7일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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