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유포범
황의조의 친형수로 밝혀져
해외 출장 동행하며 매니저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출·협박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KBS에 따르면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은 다름 아닌 황의조의 친형수 A씨였다.
A씨는 황의조의 형인 본인의 남편과 함께 황의조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최측근이었다.
그런데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폭로하고,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이 역시 A씨였다.
결국 A씨는 구속됐고, 황의조 역시 불법 촬영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유출 영상 속 피해자 여성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삭제를 요청했다”며 당시 피해자는 “유포자가 자신처럼 불법 촬영 피해를 입었다면서 어떻게 남의 영상을 유포할 수 있냐”며 분노했다.
황의조 또한 유포자의 정체를 알기 전인 지난 6월 말 피해자에게 연락해 “유포자를 빨리 잡으려면 피해자가 유포자를 고소해야 한다”고 요청하기까지 했지만, 유포자가 구속된 후 유포자에 대하여 처벌불원의사를 제출해 의문을 산 바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유포 경위 등과 관련해 A 씨와 황 씨의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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