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김민재 선수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이름 올린 곳

아시아 새 역사 쓴 김민재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선정
분데스리가도 축하 전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재.

그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런 그가 최근 ‘이곳’에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과연 그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7일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다름 아닌 ‘김민재’의 이름이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발롱도르 후보 선정 배경으로 “그라운드와 공중을 넘나드는 운동 능력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보여줬다”며 “나폴리에서 그보다 많은 패스를 시도하고,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발롱도르 후보에 김민재의 이름이 거론되자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그가 수상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선이 따른다. 김민재 외에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케빈 데브라이너, 해리 케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후보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이번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는 점에 있어 그 의미는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