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
연이은 부상에 3G 연속 결장
단체 사진에 대타 등장하기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그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우승에 견인한 일등 공신이다. 올 시즌 투수로는 23차례 등판해 10승 5패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타자로는 44홈런을 달성하며 MLB 홈런왕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오타니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7일 기준 벌써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설상가상 LA 에인절스 단체 사진 촬영에도 불참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MLB 구단들은 시즌이 끝날 때쯤 연례 행사와 같이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촬영한다.
이 같은 촬영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모두가 참석하는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6일 LA 에인절스 사진 촬영에 오타니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등번호 17번을 달고 있는 유니폼을 입은 인물은 있었으나, 오타니가 아닌 비슷한 체격의 대역이였다. 현지 매체는 오타니 대역과 인터뷰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사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외야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오타니의 몸 상태가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지난달 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최근까지 타자로 출전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선발 출장이 예정됐던 5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구단 관계자는 “오타니는 옆구리 검진으로 불참했다”라고 해명했는데, 계속된 출장 불발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