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즌 이후 FA 나오는 김하성
아직 나이 어려 다년 계약 기대
현지 언론은 7년 1억 5,000만 달러 예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을 향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0.284로 시즌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7월 타율만 보면 0.334로 3할대를 넘어선 상황이며, 팀 승리 기여를 뜻하는 WAR 역시 8월 3일 자 기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에 후반기 들어 타율, 출루율 등 공격 지표 역시 올라가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도 김하성에게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2024년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앞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4년 보장 총액 2,800만 달러(한화 약 375억 원)에 계약을 마쳤던 김하성.
엄청난 활약 덕에 샌디에이고와의 5년 차 상호옵션이 실행할 가능성 역시 낮아지면서 내야가 부실한 팀들이 김하성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특히 28살인 김하성은 아직 전성기를 더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계약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이스트빌리지타임즈(eastvillagetimes)’는 김하성의 몸값으로 7년 1억 5,000만 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4년간 8천만 달러, 추신수는 7년간 1억 3천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 김하성이 지역지 예상대로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들 기록을 모두 깨는 셈이다.
다만 샌디에이고의 올해 팀 연봉은 리그 3위 수준이며, FA 계약 0순위로 꼽히는 에이스 후안 소토 역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넘어 한국인 최초의 골든글러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김하성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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