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길 걷는 장현석
계약금만 약 12억 원
내년 MLB가 기대되는 이유
한국 야구계에 또 한명의 빅리거가 탄생했다는 소식에 많은 야구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로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이 그 주인공으로,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이 활약했던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세 나이에 시속 157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목받았던 그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그러나 더 큰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 팬들에 더 큰 충격을 안겨준 건 다저스가 장현석에 제시한 계약금이다. 과연 그가 얼마를 받게 될지 알아보자.
9일 장현석의 매니지먼트는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교 3년간 2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1.85, 42사사구, 102탈삼진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만 9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마산용마고를 이마트배 4강, 청룡기 8강에 견인했다. 이러한 맹활약에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장현석을 100만 달러 이하로 계약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장현석에게 있어 계약금보다 중요한 건 투수로서 앞으로 그가 겪을 성장통이다. 장현석은 “다저스가 MLB 30개 구단 중 가장 투수를 잘 키우는 팀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다저스를 선택했다”라며 “박찬호, 류현진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MLB에서의 성공을 다짐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