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시구하러 간 츄
정철원이 먼저 다가가 셀카 요청
정철원 “저희가 꼭 이기겠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출신의 츄가 한화 이글스 승리를 위한 시구를 진행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 앞서 츄의 승리 기원 시구가 진행됐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츄는 발랄한 응원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응원했다.
‘인간 비타민’이라는 평소 별명 때문일까. 한화 이글스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유독 선수들이 츄를 향한 관심을 보낸 걸로 전해졌다.
실제 문현빈은 평소 츄의 유튜브 구독자였다 밝히기도 했으며, 평소 야구 외 활동이 적은 김규연도 “기회가 별로 없다”라며 츄를 보러 나왔다고 밝혔다.
원래 사진 찍어달라는 말을 못 한다던 김규연은 결국 츄와 셀카 찍는 데 성공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다름 아닌 원정팀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철원이었다.
처음에는 기웃거리기만 하던 정철원. “팬이냐?”는 질문에 “저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던 그는 사실 츄의 고향까지 알고 있는 찐팬이었다.
이후 모습을 감췄던 정철원은 츄가 등장하자 허겁지겁 들어와 사진을 요청했다.
신인왕을 받을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은 정철원은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저희가 이기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런 정철원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원래 저런 캐릭터였냐”, “한화 이글스 유튜브인데 정철원 분량 미쳤다”, “신인왕의 무게감 다 어디 갔냐”라며 폭소했다.
한편 2023시즌 4번째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날 경기는 투타 조화 속에 홈팀 한화 이글스가 6-1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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