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도중 소녀 팬 공으로 맞춘 손흥민
경기 종료 후 달려가 유니폼 전달
유니폼 교환 요청 단호하게 거절
손흥민이 또 한 번 ‘월드클래스’다운 행동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선발로 나서서 약 78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2골에 관여하는 등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폼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 건 한 기자의 카메라에 담긴 그의 경기 전후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골대를 향해 슈팅 연습을 하며 몸을 예열하는 동시에 감각을 찾아나갔다.
이 과정에서 골대를 벗어난 그의 슈팅은 관중석으로 향했고 응원하던 소녀팬을 강타했다.
놀란 손흥민은 달려가 소녀팬의 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무언가 말하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경기를 마친 손흥민. 그는 샤흐타르 선수들의 유니폼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경기 전 자신의 슈팅에 맞았던 소녀팬에게 향했다.
이어 손흥민은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소녀팬에게 건넸다.
부끄러워하던 소녀팬은 손흥민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고, 손흥민 역시 사과의 의미가 담긴 선물과 함께 환한 미소를 건넸다.
이런 손흥민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진짜 월클은 다르다”, “인성까지 너무 훌륭하다”, “저 팬에게는 평생 추억이 생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 손흥민은 자신이 입은 유니폼을 어린 팬들에게 자주 선물해 왔고 그의 팬서비스는 매번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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