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구 4대 천왕 쿠드롱
상금 10억 시대 연 장본인
계속된 논란 속 계약 불발
프로 통산 8번의 우승을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그가 시즌 도중 PBA(프로 당구 협회)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PBA는 지난 2차 투어 직후 “2023-24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로 지정됐던 쿠드롱과 PBA 투어 및 팀리그 출전계약 조건 협상이 7월 15일 자로 최종 결렬되었음을 확인”라고 밝혔다.
이로써 쿠드롱은 이번 시즌 3차 투어인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부터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PBA가 출범한 2019년부터 함께하며 공식 상금만 10억 2,850만 원을 쌓은 쿠드롱.
하지만 최근 쿠드롱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자신을 LPBA 우승자 스롱 피아비의 매니저라고 소개한 팬이 기자회견에 무단 침입해 쿠드롱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 약 4개월 전부터 진행된 소속팀과의 계약 협상도 순조롭지 못했다.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던 쿠드롱이 재계약 과정에 무리한 금액을 요구했던 것. 결국 그의 요구를 맞추기 어려워지자 협상이 최종 결렬되는 결과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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