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표팀 이끌 벤투 감독
한국 향한 애틋한 마음 여전
손준호 소식에 보인 반응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역대 최장기간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았던 그였지만, 이제 적장으로 만나게 된다.
10일 아랍에미리트(UAE)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3년 계약한 사실을 전했는데, 빠르면 오는 11월 시작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전망이다.
이처럼 적장이 돼 돌아온 그지만, 여전히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6일 유튜브 채널 ‘축구대장 곽지혁’에는 ‘다시 카타르.. 오직 한국 생각뿐인 감독님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가 영상에 등장하지 않지만, 수소문 끝 연락이 닿은 세르지오 코스타 수석 코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곽지혁은 “한국 팬들이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하자 세르지오 코치는 “우리도 한국을 정말 그리워한다. 그 시간은 정말 최고였다”고 말했다.
그러다 세르지오 코치가 벤투 감독에게 영상 통화를 걸며 연락이 닿았다. 그는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세르지오 코치와 벤투 감독은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속 수사를 받는 손준호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는 “준호는 지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내가 도울 게 있는지 연락도 해봤다. 우리는 그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믿는다”라고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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