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m 협곡 아래로 추락한 청소년
큰 부상 없이 2시간 만에 구조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아”
미국 워싱턴주에서 철교를 걷던 10대 청소년이 122m 협곡 아래로 추락했지만 큰 부상 없이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NBC 뉴스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가장 높은 철도 교량 중 하나인 ‘하이 스틸 브릿지‘ 아래에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던 중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하이 스틸 브릿지의 높이는 땅바닥으로부터 122m 가량 떨어져 있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다리’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철교 밑에서 교차하는 협곡과 다리 사이의 거리는 37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넘어서는 높이라고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철교 위에서 밧줄과 하네스를 협곡 아내로 내려보내 추락한 청소년을 끌어올렸다.
해당 청소년은 122m 높이에서 추락했지만 다행히도 목숨에 지장 없이 양쪽 팔에 찰과상만 입은 채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후 10대 청소년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산책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지만 사람들은 경고를 보지 못하거나 무시해 사고를 당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5~7명이 다리에서 떨어져 대부분 사망한다”고 설명해 큰 충격을 주었다.
이어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이 청소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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