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진통제 복용하던 여성
우발적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
생전 진통제 중독에 도움 요청
출산 후 심각한 통증에 진통제를 복용하던 여성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더선에 따르면 여성은 진통제에 중독돼 우발적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의 영국인 여성은 쌍둥이를 낳은 후 정기적으로 심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코데인, 모르핀, 프레가발린, 디아제팜 등 여러 가지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작년 11월 여성은 블랙번 밀 힐에 있는 자신의 집에 친구를 초대했다.
친구는 밤 11시쯤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여성은 당시 코테인 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높았았고, 사망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전 여성은 진통제 중독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바 있으며 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 했다.
독성학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혈중 프레가발린과 디아제팜 수치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범위 내에 있었지만 다른 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독성 효과를 높이고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조사에 참석한 고인의 가족들은 여성이 고의로 목숨을 끊지는 않았을 것이며 실수로 약을 너무 많이 먹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갑작스러운 여성의 죽음에 검사관은 “여성은 진통제에 중독되어 있었다. 사고사와 유사하지만 개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을 취해 의도치 않게 사망에 이르게 된 모험의 결과”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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