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셀프서비스 펫샵
‘국내 최초’라며 자랑한 업계
누리꾼들 공분
최근 중국에서 ‘무인 셀프서비스 펫샵’을 목격했다는 글이 쏟아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대만 매체 연합보(聯合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무인 펫샵’이 등장했다고 한다.
닫힌 진열장 안에는 고양이가 있었으며, 창문에는 품종과 가격 등의 정보가 적혀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세상은 작은 동물들에게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무인 펫샵’의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가 진열장에 놓여 있는데, 음식과 배변통이 작은 공간에 압축되어 있어 활기차 보이지 않고 병들어 보여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창문에는 “고양이가 자고 있으면 유리창을 두드리지 마라”라고 주의하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고양이들은 대부분 좁은 공간에서 힘없이 축 늘어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라고 자랑스럽게 밝히며 대열에 합류할 더 많은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런 형태의 무인 애완동물 매장이 실제로 등장한 지 꽤 됐다고 밝히며 “지하철역이나 상가 등 인기 있는 장소에 많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끼 고양이들 상태가 너무 무기력하고 병약하다”, “이런 기계는 과일을 팔아도 썩는데, 살아있는 동물을 파는 게 말이 되는 건가”, “이렇게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동물이 팔리는 것을 지지하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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