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 최근 인터뷰
‘내 남편과 결혼해줘’ 빌런
1년 동안 외롭게 지낸 이유
배우 송하윤이 연기를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최근 송하윤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하윤은 극 중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뒤엉켜버린 정수민 역을 맡아 역대급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내남결’ 합류에 대해 송하윤은 ‘정수민’으로 살며 1년여 동안 외로웠으나, 어마어마한 인기로 이를 극복했다.
송하윤은 “첫 대본 리딩 때 대본을 잘 못 읽었다. 너무 거부감이 들었고, 수민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로 작품을 시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본은 읽으면서도 나쁜 아이라는 걸 알았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는 아이다. ‘얘는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하며 내가 수민이를 품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송하윤은 ‘정수민’ 연기를 하는 순간이 기억나지 않은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송하윤은 ‘정수민’과 완벽히 같아지기 위해 SNS를 중단, 사진을 전부 삭제했고,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연락을 전부 차단하기까지 했다.
촬영하는 1년 동안 스스로를 극단적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송하윤은 “악역이 처음이어서 방법을 몰랐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 나에겐 잔인한 일들을 했다. 하윤의 불행을 끌었다가 정수민의 행복으로 썼다는 게, 명확한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며 연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송하윤이 열연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으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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