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 감독 왕가위
새 드라마 ‘번화’ 출연자의 출연료
5분 출연하고 ‘9.2억’ 받아
드라마 5분 출연하고 9억 2천만 원을 번 중국의 여배우가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스타 감독 왕가위의 새 드라마 ‘번화’ 배우들의 출연료가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후거는 2,600만 위안(한화 약 48억 1,000만 원), 탕옌은 1,300만 위안(한화 약 24억 1,000만 원), 정카이는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5,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1,100만 위안(한화 약 20억 3,000만 원)을 받은 마이리는 자발적으로 금액을 낮춰 받은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특히 드라마에 단 5분 출연한 배우 오월은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2,000만 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월은 베테랑 여배우로 유명하며, 제작진 측은 출연료를 산정하는 기준에 대해 ‘연기력, 시장 영향력’ 등의 요소를 꼽았다.
‘번화’는 2012년 출간된 작가 진위청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왕가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이다.
총 30부작인 ‘번화’는 방영되자마자 10분이 채 안 됐을 때 전국 기준 시청률이 실시간으로 2%가 넘어서며 인기를 증명했다.
왕가위 감독은 ‘번화’를 제작하며 “나의 형과 누나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소설을 영상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왕가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홍콩 스타 감독이다.
왕가위 감독은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을 연출했으며, ’90년대 아시아 영화의 아이콘’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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