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희
‘구미호뎐’ 이동욱 케미
‘환상연가’에서 사조 융
배우 황희가 ‘환상연가’로 돌아왔다.
탄탄한 내공으로 작품의 품격을 높여준 황희의 저력은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도 통했다.
앞서 황희는 ‘구미호뎐’과 ‘구미호뎐1938’에서 이연의 충신 구신주 역을 맡아 이동욱과 브로맨스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환상연가‘에서는 박지훈의 이복형이자 두 얼굴을 지닌 서자 사조 융으로 변신, 첫 회부터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극 중 황희는 다정한 미소 속에 남모를 비밀을 감춘 의뭉스러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을 유발했다.
사조 융(황희 분)은 태자 사조 현(박지훈 분)을 못마땅해하는 사조 승(김태우 분)을 위하는 좋은 아들로, 아우의 상한 마음을 다독여 준 어른스러운 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사조 현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순식간에 돌변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사조 융으로 인해 긴장의 끈이 바짝 조여졌다.
뿐만 아니라, 사조 융은 쫄깃한 반전을 선사해 안방을 경악게 했다. 그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연월(홍예지 분)과 손을 잡고 아버지를 왕좌에서 끌어내리고자 사조 승을 향해 칼날을 겨눴다.
이처럼 황희는 첫 방송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극의 재미를 배가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서 그려나갈 그의 또 다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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