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 차 길건 근황
‘미스트롯3’ 트로트 도전해
눈물 보였지만 실수 연발
‘이효리 춤선생’으로 유명해진 가수 길건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1라운드 서바이벌 배틀이 진행됐고, 이날 19년 차 가수 길건이 ‘새싹부’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길건은 “이 자리에 나오는 데 큰 용기가 필요했다. 트로트에 와서 ‘댄스가수 망해서 온 거 아니냐’ 이런 소리 듣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나오다가 나오니까…”라며 눈물을 쏟았다.
길건은 “제가 19년 차이긴 하지만 활동을 6년밖에 안 했다. 이번이 아니면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고,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생 노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길건은 무대가 시작되자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주특기인 춤을 출 때도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심사위원 장윤정은 “저도 1999년에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가 망하고 2003년에 트로트로 데뷔했다. 그때 저도 ‘네가 하다 하다 안 되니까 행사하려고 트로트 가수 하는구나’, ‘돈이 떨어져서 트로트 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소리 엄청 들었다”라며 공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트로트에 대한 위상이 달라졌다. 그런 속상한 생각하지 말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길건은 지난 2004년 데뷔해 이효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던 길건은 트로트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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