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자영업자에 조언
치킨집 운영 시절 일화 꺼내
교촌치킨 여의도점 사장님
박명수가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자영업자 청취자에 조언했다.
1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한 자영업자 청취자는 “장사가 너무 안돼서 무료 배달 이벤트를 고민 중이다. 그런데 남는 게 없다”고 고민을 남겼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뭐라도 해야 된다. 인생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긴 하지만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에 따라 방향이 바뀐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단 해보고, 나중에 후회해도 최선을 다했다고 인정이 된다. 뭐라도 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자신의 경험으로 “예전에 닭집할 때 배달을 무지하게 했다. 여의도는 다 다녔다. 그러니까 소문나서 자리를 잡고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연예인이고 정치인이고 어디 있냐. 미친듯이 해야 된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박명수는 2003년 2월 서울 여의도에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지점을 열었다.
그해 전국 1060개 교촌치킨 매장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세간의 관심을 사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치킨을 자연스럽게 방송의 소재로까지 삼으며 전국민에게 ‘박명수=치킨’이라는 묘한 공식을 쇄뇌시킬 정도로 사업가로서 수완을 발휘해 왔다.
폐업 이후 방송에서 종종 문을 닫은 이유를 풀곤 한다. 그는 “내가 직접 닭을 튀겼다. 정말 쉽지 않았다. 우는 사람, 싸우는 사람, 왜 병아리로 치킨을 만들었냐는 사람, 간장치킨 보고 다 탔다는 사람” 등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박명수는 당시 당시 ‘알바생’들에게 잘해줬던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명수와의 일화가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등록금 여유가 없었던 A씨는 과거 박명수가 운영하던 치킨 집에서 ‘배달’을 했는데, 돈이 없어 복학을 연기하려고 했고, 이를 본 박명수가 등록금에 보태라며 150만 원을 주며 “공부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 나중에 성공해서 갚아라”고 말했다고.
이후 A씨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박명수를 찾아가 돈을 갚으려 했지만 박명수는 “더 잘 되면 달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후 박명수의 결혼식을 찾아 축의금으로 돈을 갚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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