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셀럽들 총출동 영상이냐”
말 많은 부산 엑스포 홍보 제작사
대통령 논문 지원 업체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공개된 프레젠테이션 홍보 제작사가 대통령 논문 지원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엑스포 홍보 제작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부산 엑스포 결선 ppt 제작 업체를 찾아보니 (주)메트릭스 라는 곳이 나왔다고 전했다.
(주)메트릭스라는 업체는 무더기 표절 지적을 받은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에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설문조사를 의뢰한 곳이다.
해당 설문조사는 언제 이뤄졌고, 어떤 방법으로 표본 추출이 되었는가가 서술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된 곳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논문 도와줬던 업체라고?”, “놀랍지도 않네요”, “싸이 홍보 동영상 같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혹평이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부산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내용 대신 스타들의 응원 편지가 주를 이뤘으며, 10여 년 전 인기를 끌었던 싸이 ‘강남스타일’이 배경음악에 사용되며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도대체 이게 엑스포 유치 영상인지 연예대상 시상식 홍보영상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부산의 매력을 어필하고 미래, 환경, 기술을 주제로 만들어야지 한국의 유명 셀럽들 총출동 영상이 뭐냐”라고 영상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편성한 올해 예산은 3,228억 원으로 지난해 2,516억 원에 비해 28% 이상 늘었다.
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165개국 중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은 29표,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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