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제외된 황의조
‘영상통화’ 노출도 몰래 녹화
또 다른 피해 여성 등장
사생활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또 다른 진술이 나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4일 YTN 단독 보도에 의하면 황의조가 영상통화를 통해 다른 피해 여성의 노출 영상도 녹화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황의조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여성 2명을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상대 여성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못했으나 최근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황의조에 음란물 저장과 소지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황의조의 2차 가해 여부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며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2차 가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의조가 국내에 들어오면 추가로 소환해 불법 촬영 관련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로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는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황의조는 소속팀의 해외 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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