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23년 만의 콘서트
“매진 안 돼 섭섭”
콘서트 공연장은 어디?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오는 9~10일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작 엄정화는 단독 콘서트 티켓이 매진되지 않아 걱정을 전했다.
지난 3일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요정식탁’에는 엄정화와 카더가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 한 해 ‘닥터 차정숙’과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배우로 또 가수로 종횡무진 활동한 엄정화는 연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
엄정화는 “내가 콘서트를 한다고 결정하고 어느 정도는 오픈하는 날 반 이상 나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렵더라”고 숨은 고민과 심경을 고백했다.
정재형은 “그게 아니다. 기운이 쏙 빠지고 속이 상하겠지만 실망할 일이 아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은 ‘내가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 쓸데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걸 털어야 한다”라고 엄정화를 격려했다.
다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콘서트하는 줄 몰랐다”,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 “한번 가보고 싶은데 콘서트 티켓이 너무 비싸요”, “20년 만에 콘서트하면서 너무 과감히 수용인원 많은 공연장을 골라서 그런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적었다.
실제로 공연이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은 7,117석 규모다. 현재 예매 사이트에서 VIP석은 15만 4,000원, R석 13만 2,000원, S석 11만 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코로나19로 공연이 멈췄던 팬데믹 시기를 분수령으로 가격이 눈에 띄게 올라 ‘티켓플레이션(티켓+인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 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전체 공연 건수는 5256건, 티켓 판매액은 3,271억 원에 달했다. 티켓 1장당 평균 판매액은 대중예술이 10만 6,403원으로 나타났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