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트암 투병 고백한 남우현
10시간 대수술+20cm 배 갈라
솔로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인피니트 남우현이 희귀암인 기스트암 투병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남우현은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희귀 암을 투병하며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사실 2023년에 활동을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회사도 옮겼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사실 인피니트 활동도 나 때문에 미룰까 했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남우현은 “희귀암에 걸렸었다. ‘기스트암’이라는 희귀질환으로 100만 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 지난 1~2월 팬미팅과 공연을 한 뒤 4월 말쯤 수술했다”라고 전했다.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으로 위 벽의 중간층의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간질(다른 세포들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면서 “전신마취가 10시간에 이르렀고, 20cm가량 배를 갈라서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고 피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3주 만에 물을 먹고 그러니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암 수술 후 건강 상태에 대해서 “최근에 추적 검사도 했는데 잘 아물었다고 하더라. 10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면 된다. 어쩔 수 없이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다”라며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남우현은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고백했다.
암 수술을 받은 상황에도 남우현은 지난 7월 인피니트 완전체 앨범 ‘비긴’을 발표했으며, 8월에는 인피니트 콘서트 무대에 섰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마음고생 많았을 것 같다”, “이제는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팬들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건강 생각해서 무리하지 않았으면..”, “7월 말에 인피니트 컴백하고 진짜 고생 많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우현은 28일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긴 ‘화이트리’를 발매한다.
남우현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현은 수록곡 중 ‘7번 트랙’을 가장 애정 하는 노래로 꼽으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며 슬퍼하기도 했는데, 당시 느꼈던 감정도 고스란히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