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운수 오진 날’
광기 보이는 연쇄살인마 역
비주얼 변화 눈길
유연석이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유연석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사랑의 이해’ 등에서 특유의 훈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에서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으로 분한다.
유연석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드러낸 채 선사할 심장을 움켜쥐는 스릴과 전율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먼저 유연석은 ‘유연석이 아닌 안정원은 상상할 수 없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낼 만큼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안정원’의 다채로운 면모를 200% 발산했다. 그의 다정한 말투와 따스한 미소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의사로서의 정원은 물론, 어머니를 아끼는 아들, 든든한 남자친구로서의 모습까지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또한, 유연석은 친구들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하는가 하면,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모두 잡기도.
이어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의 ‘하상수’ 역을 맡아 멜로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는 극 중 귀여운 짝사랑이 애달픈 사랑으로 깊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빚어내 보는 이들이 상수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 가슴 앓이 하게 만든 것. 유연석의 눈빛은 캐릭터가 느끼는 설렘, 좌절, 후회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고, 이를 담담하게 전하는 내레이션으로 매회 명장면에 명대사를 더하며 진한 몰입감을 안겼다.
이처럼 인간적이면서 순애보적인 캐릭터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해온 유연석이기에 ‘운수 오진 날’에서의 변신이 더욱 색다르고 특별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파마머리에 주근깨로 비주얼 변화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죄책감 없는 포커페이스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로 스릴러적 묘미를 톡톡히 살렸다. 이에 선악을 오가는 유연석이 ‘운수 오진 날’에서 펼칠 압도적인 존재감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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