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어져볼게 얍’ 주인공
재조명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된 영상
현재는 엄마, 누나 병간호를 하고 있다
전설의 영상 ‘내가 없어져볼게 얍’의 원조 창작자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없어져볼게’를 만나다] 대한민국 역대 최고 밈.. 아무도 섭외 못했던 남자, 어렵게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내가 없어져볼게 얍’은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에 김유식 씨가 본인 미니홈피를 통해 올린 영상이다.
당시엔 큰 반응이 없었지만, 유튜브나 각종 SNS를 통해 재조명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가수 윤두준, 그룹 방탄소년단, 개그맨 유세윤, 배우 허성태 등이 패러디되며 더욱 화제가 됐다.
‘내가 없어져볼게 얍’이라는 영상으로 유명한 김유식 씨는 “어디 공개하려고 찍은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소장하려고 찍었던 영상이다. 의식을 정말 안 하고 100% 찍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무비 메이커’라고 가장 기본적인 영상 편집기가 있었다. 편집을 하다가 약간 실수를 했었다. ‘이게 왜 사라지지?’ 싶었다. 지금은 아주 기초적인 개념인데 너무 초창기였으니까…”라며 영상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 영상으로 인한 수입에 대해 물었고 김유식 씨는 “전혀 없다. 싸이월드는 1위 해도 도토리 100개 준다. 도토리 100개로 스킨 사고 그랬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유식 씨의 근황을 묻자 “어머니가 아프신지 오래되셨다. 병명은 자율신경실조증이다. 누나도 집에 가면 항상 둘이 나란히 누워있다”라며 “엄마가 떨어지면 스스로 자력으로 못 일어나셔서 항상 옆에 있어야 한다. 두 사람 병간호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추억의 영상 속 김유식 씨를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섭외력 미쳤다”, “너무 밝고 선하신 분. 인터뷰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긍정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잘 푸는 거 같아서 대단해 보이네요”, “어머니 건강 쾌차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정말 순수하고 해맑으시다는 표현이 맞는 분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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