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나운서’ 오승훈
카이스트 학비 48만 원
항공우주공학 박사, 로스쿨
최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며 ‘천재 아나운서’라 불리는 오승훈이 과거 카이스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카이스트 출신 오승훈 아나운서는 항공우주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것도 모자라 변호사 시험까지 합격하며 화제가 됐다.
이날 오승훈은 “중학교 1학년 때 서점에서 과학 잡지를 보는데 카이스트 소개가 나오면서 ‘1년에 학비 48만 원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남다른 카이스트 입학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서울대 등록금이 한 학기에 120만 원이었다. ‘여기는 되게 공부를 싸게 할 수 있구나’ 했다”라며 서울대와 카이스트 중에서 카이스트 진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에 입학했다가 아나운서를 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오승훈은 “제가 석사 논문을 쓸 때 ‘황우석 사건’이 터졌다. ‘이공계 박사들의 논문을 가지고 미디어에서 비판이 가능할까?’ 생각하다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보게 됐다. 황우석 사건을 짚어내는 게 멋있더라”라고 밝혔다.
손석희에게 반해 아나운서가 된 그는 시사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법을 공부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퇴근 후 공부를 해야 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에 2배 이상 공부해야 했고, 탈모도 왔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합격했다”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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