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배우 정수정
송강호 영화 ‘거미집’ 출연
70년대 충무로 스타 한유림 역
2009년 걸그룹 f(x)의 멤버 크리스탈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한 정수정은 가수 활동과 동시에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 또한 쌓아갔다.
정수정은 드라마 ‘상속자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슬기로운 감빵생활’, ‘크레이지 러브’ 등에 출연하며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던 정수정은 2020년 ‘애비규환’에서 5개월 차 임산부 차토일 역을 맡는 등 걸그룹 출신 배우로서 꽤 파격적인 도전을 이어갔다.
그런 그가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거미집’에서 1970년대 충무로의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으로 분한다는 소식에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이다.
화려한 외모, 도발적인 매력까지 모두 갖춘 당대 최고의 스타 한유림을 연기한 정수정은 “70년대 음악, 패션, 헤어 등 그 시대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김지운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을 비롯한 배우님들과 함께하는 작품이었기에 ‘정말 한 줄의 대사만 있는 역이라도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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