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과거사 재조명
10대 시절 희귀 질환 진단
정신병원 강제 입원도

가수 심수봉을 둘러싼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고백했던 힘겨운 개인사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심수봉은 지난 2012년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10대 시절 소리와 관련된 희귀 질환으로 치료와 요양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소리를 듣지 말라는 소견을 들은 뒤 섬에서 요양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상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 일도 있었으며 심한 언어적 충격을 겪은 뒤 눈에 이상이 생겨 시력을 잃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심수봉의 삶을 크게 뒤흔든 또 다른 사건은 1979년 10·26 사건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현장에 있었던 그는 이후 오랜 기간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밝힌 바 있다.
심수봉은 이후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신병원에 보내져 약 한 달을 지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에게 약물 주사를 놨다”라고 당시 겪었던 상황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마친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라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심수봉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린 후배를 지나치게 강하게 질책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그는 “상식을 벗어난 실언이었다. 후배에게 상처를 줘 사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행사 당일 소음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령 맞는 말이라 해도 때와 장소를 가렸어야한다”, “안타까운 건 알겠는데 당시 과거와 현재 발언이 어떤 상관이 있나”, “아무리 그래도 공개적으로 그런 건 아니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수봉은 7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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