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영상
죽창 날리거나 경찰 폭행
헌재 앞 폭력적인 상황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일이 단 하루를 앞둔 가운데, 헌재 앞 비상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이 극대화되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될 당시 거리 영상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들이 헌재 결정에 반발해 경찰들에게 죽창을 날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사다리로 취재 기자의 머리를 내려치거나, 경찰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역시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어 헌재 앞에서 이러한 폭력적인 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선고 당일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적으로 발령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찰은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 4000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3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 이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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