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돌연 사망… 연예계 추모 물결

거북이의 리더 故 터틀맨
세상을 떠난 지 17년 흘러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흘렀다.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2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8세.

지난 2001년 그룹 거북이로 데뷔한 터틀맨은 리더이자 래퍼, 리드보컬로 활동했다.

생전 그는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힘 있는 보컬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직접 곡의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거북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거북이는 ‘빙고’, ‘비행기’, ‘왜이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터틀맨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사망 이후 금비와 지이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거북이의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2010년, Mnet ‘AI 음악 프로젝트 – 다시 한번’ 프로그램을 통해 터틀맨의 목소리가 AI로 복원되었고, 이를 통해 거북이 멤버들은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현재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세월이 흘렀지만, 터틀맨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다.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