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김수현 기자회견 ‘진정성’ 물어봤더니… 놀라운 결과

김수현 기자회견 입장문 뜯어 보니…
“진성성 60%, 신뢰도 50% 수준”
AI 분석 글 ‘화제’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서 전한 입장문을 분석한 AI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Grok3한테 김수현 기자회견 분석을 요청해 본 결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Grok은 일론 머스크가 운영 중인 x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글쓴이에 따르면 Grok3는 이날 김수현이 기자회견서 직접 읽은 입장문을 통해 그의 발언에 담긴 진정성·신뢰도를 긍정·부정적 요소로 나누어 분석한 뒤 종합 논평을 내놨다.

먼저 진정성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진정성이 느껴지지만, 감정적 호소가 지나치게 강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의 말이 진심에서 우러난 것인지, 상황을 모면하려는 전략인지에 대한 판단은 청중의 주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증거 제시가 부족하고 스스로를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씌웠기에 (신뢰도가)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법적 절차 결과가 신뢰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종합 논평에서 Grok은 “김수현의 입장문은 감정과 논리가 혼재된, 절박함 속에서 나온 텍스트”라며 “이번 기자회견은 논란을 잠재우기보다는 오히려 큰 논쟁의 불씨를 남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종적으로 “진성성은 60~70% 수준, 신뢰도는 50% 내외로 중립적”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진실 여부는 법적 검증과 추가 증거 공개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서는 김수현의 입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감정보다 사실에 더 무게를 둔 후속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 고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세연 측은 김수현의 기자회견 내용이 ‘거짓’이라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열애 시절 두 사람 모습이 담긴 집 데이트 영상, 셀카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