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선언한 김대호
MBC 퇴사한 결정적 이유 밝혀
“계속 거절했는데…”

방송인 김대호가 MBC를 퇴사한 결정적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대호는 퇴사 계기를 2024 파리 올림픽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회사에 부채의식이 있었다. 회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스포츠를 한 적이 없었는데 파리 올림픽에서 중계도 했다. 그게 끝나고 나니까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대호는 이어 첫 올림픽 중계를 맡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못한다고 했다. 아나운서 한 명당 5종목까지 소화할 때가 있다. 올림픽 홍보도 했지만 중계 만큼은 민폐가 될 거 같았다. 그래서 난이도가 낮은 걸 하는 게 어떤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배드민턴 중계를 해보자고 하셔서 하게 됐다. 내가 말이 빠른 편도 아닌데 선수 이름도 헷갈리고 실수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 “김대호가 악수를 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현재 생각을 전했다.
당시 김대호는 중계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혹평을 받았다.

안세영 선수의 8강 진출을 두고 16강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기술 용어를 숙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월,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퇴사 이후 그는 MC몽이 설립한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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