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 땅 밟았나… ‘서울 송파구’ 현장 영상 공개

유승준, 모교 앞 영상 공개
알고 보니 팬이 보내준 영상
한국에 대한 그리움 드러내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모교 영상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989년 12월 7일. 내 나이 13살 (중학교 1학년)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니던 송파구 오주 중학교. 그대로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유승준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었으며, 한 팬이 촬영해 보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유승준은 “제 팬 중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영상으로 보내줬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그는 2002년 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앞뒀으나,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으며 논란이 불거졌고, 같은 해 2월 정부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시켰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30일 한국 입국을 위한 재외 동포 비자 발급을 둘러싼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

그러나 법적 판결과 별개로 법무부의 입국 금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