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제자들의 비판
결국 민주당에 신고당해
“선동 당한 건 본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이를 동조하는 발언을 해 제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내고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을 눈여겨봤다. 이를 계기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부정선거 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것 아닌가?”라고 부정선거 의혹 조사를 위한 계엄의 정당성을 꼬집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지난 21일 전한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서는 전한길의 ‘부정선거 의혹 동조’ 발언에 대해 반박하는 제자들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먼저, 5년 차 지방직 공무원이라는 한 제자는 “선생님이 어찌하다 이런 사고를 갖게 되신 건지 정말 보고도 믿을 수 없다”라며 “이런 발언은 존경하는 수많은 지방직 공무원들을 호도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전국 단위 선거마다 개표 사무원을 하고 있다는 한 제자는 “우리나라도 수개표를 한다. 전자 분류기로 분류할 뿐, 손으로 수를 센다. 여러 정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참관인들이 눈에 불을 켜고 조작이 있는지 개표 내내 감시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묵묵히 일하는 제자들 팔지 말고, 욕 먹이지 마라. 선동 당한 건 본인이라는 의심은 없냐”라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한다는 또 다른 제자는 “당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니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후회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선거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가까운 투표소나 개표소에 들러주셨으면 한다. 새벽부터 그 다음날 새벽이 되도록 묵묵히 일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그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주신다면, 지금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한길은 제자들의 쏟아지는 비판에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댓글 다는 분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댓글을) 제한하겠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은 전한길의 부정선거 동조 영상을 구글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전한길의 영상이 허위 정보 및 악의적 콘텐츠라는 누리꾼들의 제보에 따라 이를 정식 신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신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공무원 한국사 강사를 상대로 신고하는 건 너무하지 않냐”, “허위 사실은 맞으니까 신고해야 된다”라며 서로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4
전한길은 눈도멀고 니도 돈맛이 들더니 정신줄을 놓았구나 돈많이 버니까 삐뚤어진 네마음을 손좀보거라
참내 제자 지방직공무원 눈으로 봐라 부정선거가 아니지 내눈에도 알겠는데 니눈은 썩은 눈깔 이가?
좌파는 메세지에 대해선 비판하지 못하고 메신저만 비난한다
가지가지 한다 ,이넘슨 강사 왜 하냐? 정치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