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버, ‘尹 체포’ 생중계
하루 만에 후원금 2600만 원
가장 많은 슈퍼챗 올린 ‘고양이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체포된 가운데, 당시 이를 중계한 정치 유튜버들이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16일 유튜브 순위 집계 서비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는 14일 가장 많은 슈퍼챗(생방송 실시간 후원금)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생중계했던 해당 채널은 2615만 원에 달하는 슈퍼챗 수익을 받았다.
가장 많은 후원금이 터진 콘텐츠는 ‘고양이뉴스 생방송 한남동 내란수괴 24시 체포’ 라이브 영상으로 약 12시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과 함께 슈퍼챗이 터졌고, 구독자들은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1만 원~10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또한 지난 14일 슈퍼챗 1107만 원을 받아 한국 슈퍼챗 순위 2위에 올랐다.
보수 성형 유튜브 채널 또한 상당한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지난 14일 557만 원의 슈퍼챗을 받았다.
그러나 구독자들은 “후원만 받고 아무것도 안하는 거냐. 뭐라도 해달라. 연설만하고 있으면 뭐하냐”라며 비판을 쏟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정치 유튜버들이 자극적인 영상으로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면서 돈을 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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