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의 안타까운 근황 공개
‘쿨’ 김성수, 수십억 원대 사기 당해
“남 좋은 일만 많이 시켜줬다”
유명 혼성그룹 ‘쿨’ 출신 김성수가 여태껏 사기로 수십억 원대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한 김성수는 “당시 대한민국 바닷가에서 열리는 행사를 우리가 다 싹쓸이했다”라며 “돈을 진짜 많이 벌 때는 행사장에서 받은 현금들을 지갑에 넣으면 접히지 않을 정도였다”고 당시 위상을 회상했다.
덧붙여 김성수는 “쿨 활동을 하면서 돈을 정말 많이 벌었는데 내가 귀가 얇고 마음이 약해서 남 좋은 일만 많이 시켜줬다”라고 후회 섞인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성수는 “내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 손 벌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거절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투자 사기도 많이 당해서 까먹었다”라며 자책했다.
“어떤 사기를 당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성수는 “딜러가 자동차 한 대를 가지고 ‘형, 이 차 전 세계에 몇 개 없는 거야. 일단 9000만원만 보태봐. 형 명의로 돌려줄게’라고 했다”라며 “근데 이 차를 하나 갖고 10명에게 9000만원을 받은 거다. 그러고나서 딜러는 중국으로 도망갔다. 차 자체도 본인 차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김성수는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바 사업을 해보자는 말에 투자했다가 사기 당한 적도 있다”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성수는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과거의 자신에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성수는 2005년 4월 MBC ‘무한도전’에 고정출연하며 높은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같은 해 12월 돌연 하차를 통보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김성수는 “내가 하차한다고 하니 재석이가 ‘뭐 한다고 거기에 가냐. 좀 참아봐라’고 말렸는데 예능 슬럼프에 빠져있어서 결국 하차했다”라며 “재석이 말 좀 들을 걸”이라고 토로했다.
덧붙여 김성수는 “(무한도전 하차 후) 땅을 치고 후회했고, 그 이후로 ‘무한도전’도 안 봤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김성수는 리더와 메인래퍼로 활약하였고, 활동 당시 각종 시상식들을 휩쓸었다.
또한 ‘애상’, ‘운명’, ‘해변의 여인’ 등의 여러 히트곡들을 발매해 매년 여름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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