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故 김형은 18주기
스케줄 이동 중 연쇄 추돌사고
‘절친’ 심진화, 父 구순잔치 챙겨
코미디언 故 김형은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8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06년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동료 코미디언 장경희, 심진화 등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故 김형은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목뼈 골절을 입어 한 달간 치료를 받았고 수술 끝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출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2007년 1월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이러한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특히 고인과 친했던 심진화는 영정 사진을 마주하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심진화는 KBS2 ‘추적 60분’에서 “소속사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인 거다. 소속사가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지만 않았어도 형은이는 안 죽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사고 당시 차량이 시속 200km가 넘는 죽음의 질주를 했다. 운전자가 220km를 달려도 속도계가 200km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동 당시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이 돈 버는 노예였다. (김형은 유족은)사고 보험금 1억 원도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측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SBS 공채 7기 개그맨들은 고인을 잊지 않고 매년 추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 2023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찍은 바 있는데, 故 김형은 역시 함께 자리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심진화, 장경희는 매년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故 김형은을 추모하고 있다. 특히 심진화는 고인의 부친 구순잔치까지 챙기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故 김형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심진화, 장경희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너 ‘미녀 삼총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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