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아는 사람?“… 배우 이석준, ‘계엄령 옹호’ 男후배 공개 저격

개인 SNS로 ‘尹 지지’한 차강석 공개저격
업계 마당발 이석준, 그러나 차강석은 몰라
네티즌들 曰 ‘속 시원하다’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비상계엄 지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후배 차강석을 저격했다.

지난 9일 이석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차강석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ㅋㅋ 얘 아는 사람?”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다.

해당 사진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을 환영한다”며 “간첩들을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자, 차강석은 다음 날 “반 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으로 가득 차 이 말을 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계엄령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인해 “계약직으로 강사 일을 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 받았다”며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가 되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가 되는 것이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강석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탄핵소추 의결 저지 국민대회에 참석하였으며, 광화문 탄핵 반대 시위에도 참여해 연설하는 등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굳건하게 내세우고 있다.

차강석의 계속된 尹 지지 행동에 배우 이석준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같은 뮤지컬 배우 차강석을 모른다고 못 박자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뮤지컬 광팬이지만 차강석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하였으며, 다수의 연극, 뮤지컬, 영화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힌 배우이다.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추상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석준은 토크쇼 ‘이야기쇼’를 통해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연극 연출에도 참여하는 등 업계에서 ‘정통한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