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입장문 공개
어도어→각종 방해 시도
“신뢰 이미 무너졌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에 대해 그룹 뉴진스가 입장문을 공개했다.
6일 뉴진스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러한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최근 어도어가 저희 5명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뉴진스는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저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주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저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 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 하였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했다”라고 털어놨다.
뉴진스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수차례 계약 사항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뢰 관계의 파탄과 계약 위반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5년 더 일을 강요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밝혔다.
특히 뉴진스는 “겉으로는 대화와 화해를 시도한다고 발표하면서도, 뒤에서는 저희를 미행하고 음해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매체의 기사를 접했을 때 저희는 공포와 혐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스케줄을 약속드린 대로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나, 스케줄을 도와주시는 매니저와 퍼포먼스 디렉터가 어도어·하이브로부터 노트북을 빼앗기고 예고 없이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뉴진스는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저희는 건강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라며 “반드시 그 꿈을 이루어내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5일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는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며 “어도어 임직원들의 수차례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티스트 분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저희는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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