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출신’ 이관훈
계엄령 선포되자 국회 달려가
직접 계엄군 설득
배우 이관훈(44)이 직접 계엄군을 설득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황기자TV’ 영상에는 707 부대 출신인 이관훈이 국회에 모인 계엄군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관훈은 “나는 707 선배다.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관훈 중사라고 한다. 너희는 707이니, 명령받아서 온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형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라며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 아무리 누가 명령했더라도 너무 몸 쓰고 막지 말아달라.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이관훈은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2004년 중사로 전역했으며, 이후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관훈은 드라마 ‘대조영’, ‘선덕여왕’, ‘로맨스가 필요해’, ‘인현왕후의 남자’, ‘화랑’, ‘보이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꽃선비 열애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이관훈은 드라마 ‘환상연가’에서 형판, 재무 상서와 함께 사조 융을 따르던 조정 신료인 병관상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3일 오후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며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국회는 4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5분께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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