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
14일 모친상 당해
향년 77세 나이로 별세
개그맨 이승윤이 모친상을 당했다.
15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승윤의 모친은 향년 77세 나이로 14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12시이다.
한편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승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헬스보이’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승윤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 12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승윤은 과거 MBN ‘신과 한 판’에 출연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자연인의 사연을 떠올리며 “여성 자연인 분이셨다. 과거 어려운 살림에도 두 아들과 행복하게 지내셨던 분이셨다.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한꺼번에 두 아들을 잃고 홀로 자연으로 들어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승윤이 언급한 자연인은 ‘나는 자연인이다’ 230회에 출연했던 여성이었다.
당시 여성 자연인은 “자식을 묻어 놓고 왔는데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들들 곁으로 가는 거다. 묘 봉이 두 개 나란히 있다. 그럼 내가 그 가운데로 쏙 들어가는 거다. 온종일 양쪽 무덤을 잡고 있기도 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아이들 곁에 있고 싶어서. 아이들 무덤 옆에 내 묏자리까지 써놨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윤은 눈물을 흘리며 “제가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냐“고 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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