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1억 원 ‘빚투’ 의혹
“이미 돈 다 갚았다”고 반박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매일신문은 이영숙 대표가 지난 2010년 4월 조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대표는 향토음식점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고,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던 조씨가 이를 돕기 위해 자금을 빌려줬으나, 만기일인 2011년 4월이 지난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표에게 자금을 빌려준 조씨는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고, 이후 조씨의 아들 A씨가 유품을 정리 중 차용증을 발견했다.
A씨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2011년 이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빌린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 가족은 그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6월 수원지방법원은 “이 대표는 1억 원을 조씨 가족에게 갚아라”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2011년 5월 1일부터 2012년 5월 24일까지는 연 8.45%, 그다음 날부터는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했으나, 이 대표는 “돈이 없다”라며 갚지 않았다.
이에 A씨 가족은 이 대표가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어 경매를 통해 1,900만 원 정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았으나, 빚을 갚지 않았다.
A씨는 “이 대표가 우리 가족에게 갚아야 할 금액은 현재 이자를 포함해 3억 원이 넘어간 상태다. 그런데 이번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또 이렇게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이미 빌린 돈을 다 갚았다. 악의적 비방”이라며 “법적 절차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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