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 휩싸인 안세하, 결국 입장 밝혔다
자필사과문 통해 밝힌 입장 “학폭, 절대 사실 아냐”
안세하 “떳떳한 아빠·아들 되기 위해 경찰수사 의뢰했다”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0일 안세하는 자필편지를 통해 “저에 대해 전해져오는 일련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지금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안세하는 “법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밝혀 처벌하는 게 객관적 판단이라 우선 생각했다. 그 뒤,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의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글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힌 그는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안세하는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돼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됐다. 저도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 끝으로 옆에서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안세하는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다”면서 “나를 급탕 실로 데려가 벽에 깨어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내 배에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 저에게 일진 무리 한 놈과 원치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소식이 알려진 후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세하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는 등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8일 JTBC ‘뉴스페이스’에는 안세하 동창생들이 출연해 본인이 겪은 학교폭력이 있다고 증언했다. 한 동창생은 “안세하는 조금만 수가 틀리면 손부터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을 덮을 수 없을 것”이라며 “눈만 마주쳐도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엔 폭군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TV리포트에 “최초 학교폭력 의혹 글과 마찬가지로 이번 인터뷰 자체도 허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