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무거운 입장 밝혔습니다…

개그우먼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심경 밝혀
“스스로 간과한 부분 있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성희롱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ㅠㅠㅠㅠ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가 정재형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형은 박나래에게 “내가 모신 사람 중에 제일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다. MC로 섭외 1순위일 거다. 방송 몇 개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6개 하고 있다. 나는 방송국의 노예, 미디어의 노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나래는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생각을 밝혔다. 박나래는 과거 화제가 됐던 비키니 패션에 대해 “나는 남들 시선에 신경을 안 쓴다. 살이 쪘든 말든 간에 입고 싶으면 입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슬 나이를 먹으니 남들의 시선이 들리더라. 매니저나 주위 사람이 ‘괜찮냐, 악플 달릴 수 있다’라고 걱정한다. 거기서 화가 났다. 비키니는 몸매라고 생각은 하는데 ‘비키니는 기세‘라고 한 거다. ‘네가 욕을 해? 나 비키니 입었어. 뭔데 네가’라고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게 약간 예민할 수도 있는 문제일 수 있지만 터부시되는 얘기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행착오도 많았고 저 스스로도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이건 건드리지 말아야 돼’라는 게 조금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021년 박나래는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 출연해 남성 캐릭터 인형을 갖고 성적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에 커지자 박나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