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맨’ 개그맨 이덕재
해외여행, 명품으로 재산 탕진
현재 10살 차 여친과 열애 중
‘아이스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이덕재가 해외여행과 명품 쇼핑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연을 전했다.
25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아이스맨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이덕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덕재는 “K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선배님들따라 야간업소에 많이 다니고 행사도 많이 하고 방송도 나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돈이 생겼다. 이후 대학 후배였던 전 아내와 결혼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결혼도 하고 풍족하게 생활하면서 당시 3억 2천 정도 되는 아파트도 사고 차도 사고 명품 가방, 신발 막 샀다. 과시욕 때문에 많이 샀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이스맨 캐릭터로 약 8개월 정도 활약한 이덕재는 “새로운 코너를 짰는데 7번 정도 계속 퇴짜를 맞았다.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해외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이 5억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주택 담보 대출로 돈을 받아서 비행기도 퍼스트 클래스로 탔다. 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려고 그랬다. 아프리카만 빼고 거의 모든 나라를 여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덕재는 당시 30대 때였다고 설명하며 “혼자 여행을 다녔다. 그것도 모자라서 3억 정도를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서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보증금을 얻을 돈이 없어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갔다. 한 3년 정도 생활했는데 거기서도 반 백수생활했다. 다시 한국으로 넘어왔는데 방송도 못했고 빚만 많았다.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7년 정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 그는 우연히 자동차 영업일을 하게 됐다. 이덕재는 “곧잘 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됐다. 당시 2700만 원을 아내에게 다 줬는데도 한 번 돌아선 마음을 되돌릴 수 없더라. 그러다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덕재는 현재 새로운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자친구네 부모님께도 인사드리고 결혼은 안 했지만 그런 상황이다. 여자친구는 저와 열살 차이 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