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 극심한 번아웃 고백
‘이태원 클라쓰’ 촬영 당시 번아웃
“뛰어가야 하는데 모래주머니 찬 느낌”
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 당시 극심한 번아웃이 왔었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이게 태상이야 호재야? 경성크리처 시즌2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넷플릭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서준이 침착맨, 이창호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준은 “쉴 정도로 계속 일을 했는데 한때는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질문에 “데뷔가 잘 안되니까 그랬었던 것 같다. 그건 데뷔하기 전이다”고 답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배우를 하는 중에도 사실 있었다”라며 “‘이태원 클라쓰’ 찍고 있을 때 배우를 그만두는 느낌보다는 번아웃이 온 거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현장에 가면 괜찮다. 군중 속에 있다가 집에 가면 오는 공허함이 점점 커지더라. 그게 쌓이다 터지기 시작하면서 컨디션에 지장이 오기 시작하더니 약간 멘탈까지 좀”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것 또한 이겨내야 해’ 라고 하며 꾸역꾸역 뛰어가야 하는데 모래주머니를 찬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창호는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다던가 계기는 없었냐”고 물었고, 박서준은 “이겨낼 수 없어서 그냥 버텼다. ‘책임감’ 때문이었다. 어쨌든 내가 이거를 책임져야 하니까 그걸로 버텨냈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 방법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가수 방용국의 솔로 데뷔곡 ‘I Remember’ 뮤직 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박서준은 드라마 ‘드림하이 2’, ‘닥치고 패밀리’,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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