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애
수입 없을 때 돈 빌려준 딸
“돈을 보내는데 멋있었다”
코미디언 이경애가 20살 딸에게 2500만 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출연해 절친 김학래와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20살이라는 이경애는 “19살에서 20살이 되면 성인이 되면 독립시킨다고 말했다. 우리 집에서 살려면 한 달 월세를 내라고 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이봉원은 “악덕 엄마로 가는구나”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경애는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경애는 “20년 살면서 딸한테 용돈을 준 적이 없다. ‘필요하면 네가 벌어서 써’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6살부터 통장을 만들어줬다. 지인들이 용돈을 주면 걔 통장에 모았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손을 안 댔다. 네 인생을 위해 네가 장사하든 대학가든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큰 사건이 있었다는 이경애는 “내가 3년 일을 안 했다. 수입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대출금을 갚으라고 통보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엄마 2500만 원 꿔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다. 딸이 계좌번호 보내라 하더니 돈을 보내는데 너무 멋있는 거다”라며 딸이 멋있었던 순간을 전했다.
한편 이경애는 지난 2002년 남편 김용선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05년 늦둥이 딸 희서를 얻었지만, 남편 김용선은 2014년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댓글0